Thursday, July 22, 2004

반민특위가 예고한 한국현대사의 전주곡

그러나 일제가 패망한지 무려 3년이 지난 시점에 탄생한 반민 특위는 그 기간 동안 전열을 정비한 친일파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좌초할 운명을 지니고 있었다. 겨우 1년밖에 존속하지 못한 반민 특위의 불행한 운명은 정부 수립 이전의 미 군정이 우리 민족에게 짐지워준 것으로서, 앞으로 펼쳐질 일그러진 한국 현대사의 전주곡이었던 것이다. (pp218-219,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이야기, 유시민, 2004)
'친일진상규명특별법'을 만드는데도, 이를 개정하기도 어려운 현 상황을 보면 더욱 더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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