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9, 2004

사업계획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모든 것을 사업계획서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을 아침에 했다. 이러한 생각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을 만나서 보낸 요 며칠사이에, 달리 이러한 계획서 없이 내가 살아가는 것이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인생을 살아가도, 아이들을 키우는 데도, 사업을 하는 것도 다 계획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인생도 사업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이러한 정의에서 내가 했던 어느 목표에 대한 글이나 행동에 대한 글도 사업계획서라고 정의할 수 있다면, 나는 사업계획서를 처음 작성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이리 이 말이 생소한가. 살아가는 일에 무개념적으로 적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책한다.

어제 보았던 Temple Stay프로그램에서 스님이 말씀하시길,
인생이란 욕망 덩어리다.
라고 정의하셨는데, 이러한 욕망을 구체화하는 처음 단계가 사업계획서가 아닐까.
사업선정, 사업목표, 사업비젼, 팀구성, 장비목록, 영업대상및상담자선정, 그외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그래도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감, 열의, 성공에 대한 자기마취등은 어떻게 기술하나. 이러한 것은 그 내용 속에 스며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진우가 방학 초기에 작성한 일일생활계획표가 황당하게 느껴지고, 실천이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계획속에 실천가능한 것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아서가 아닌가. 공부시간이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잠은 5시간만. 이러한 계획들이.

그래서....
내가 작성하고 있는 사업계획서(안)이 제대로 된 계획서인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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