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14, 2004

아침에 라면을 끓이면서 라면과 흰떡과 만두, 그리고 파를 썰어서 넣었다.
아이들은 파를 싫어한다.
다음에는 양파도 넣을까?
아이들이 이상한 표정을 짓는다. 진우는 입까지 크게 벌리면서 요상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들의 엄마도 시집와서 처음에는 라면에 파를 넣은 것을 싫어했다. 그러다 아삭아삭 하면서 파를 먹는 것을 보고서는 먹기 시작하더니 이내 라면을 끊일 때는 파를 넣는다.
엄마도 처음에는 너희들과 같았다.
그래도 파는 싫어요.
고등학교때 어느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선생님의 아이들도 파 뿐만 아니라 당근등 여러가지를 먹기를 싫어했다고 한다. 선생님께서는 파등을 갈아서 한입씩 먹도록, 강제로 먹도록 했다는데. 나도 한번? ㅡㅡ;;;

나이가 들면 파를 넣지않는 라면이 심심하다는 것을 알겠지.
아삭아삭한 맛을 알겠지.

그리고....
라면은 역시 S라면이다. 이제는 N라면이나 쉰라면은 노굳이다.
이것도 나이탓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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