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2, 2004

불안정성은 늘 곁에 있다?

기억상실에 대한 트랙백 [via 만박]

엔비포토웹하드 서비스와 만박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간 느꼈던 생각을 정리하면,

1.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신 심기를 드러내는 글 중에는 서버서비스를 하는 회사의 불안정성이다.

2. 하드나 웹하드나 로컬과 네트웍으로 구분지어지는 표현의 차이일 뿐이라고 우기고 싶으며, 불안정성은 둘 다 공존한다는 것이다. 전자는 개인의 부주의로 깨지거나 분실하는 경우로 생각할 수 있고, 후자는 법인의 부주의로 깨지거나 사라지거나 하지 않을까? 엔비가 영원하기를 바란다면 꿈 깨라고 할까?

3. 나의 것이 아닌 서비스된 모든 것은 불안정성이 상존한다. 나의 의지가 아닌 것에서 휘들리는 경우가 있을 것이며, 나중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서비스를 이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물론 내것이 완벽하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로 또는 무의지라도 발생한 모든 책임은 내가 감수하는 것과 남의 의지 또는 무의지때문에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컴퓨터의 기록매체는 매일 새로워지고, 새로운 기록매체는 예전의 기록매체를 대체하고 시장에서 사라지게 한다. 플로피 디스켓을 예전처럼 사용하지 않는 현실을 보면 이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전자책이 나왔다고, 종이책이 사라질까? 네트웍으로 연결된 컴퓨터때문에 프린터와 종이가 사라질까? 연필이 없어지는 일이 있을까? 기록매체의 수명은 흑연연필로 기록된 종이의 보존수명이 길다고 한다. 자성으로 기록된 기록매체의 보존수명은 얼마나 갈까?

백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듯이 자성으로 된 기록매체도 중요하고, 프린터로 출력된 하드카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서는 엔비의 포토출력서비스가 웹하드서비스와 같이 서비스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하물며, 오래된 사진을 스캔하여 엔비에 올리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만의 무식한 발상인가? 아니 오래된 사진을 스캔하여 웹에 올리는 서비스도 엔비에 추가하면 어떨까? 사진관에서는 오래된 사진도 보정하는 서비스도 하는데.

아직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내년 11월에는 서비스를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이후에도 해야 할 것이다. 이것만 생각하면 엔비기획자의 의도에 속으로 웃을 때가 있다. 아! 그리고 가능하면 출력된 사진도 같이 보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나는 엠파스엔비가 내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그것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에 감사한다. 혹자는 무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일단은 내 지갑에서 매달 나가는 것은 없지 않은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에서는 편하게 이용하자는 생각이다.
엔비가 잘 성장하기를 바라며, 엠파스 또한 올해는 어려웠지만 좋은 서비스가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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