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5, 2005

좆 밝히면 자지 그립지~

조껍데기술은 동동주 비숫한데 맛도 좋지만 엄청 독하구, 마실 때는 모르지만 조금 지나면 술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잠을 잔다고 하네. '좃 밝히면 자지 그립지~'라는 말이 '조껍데기술 마시면 잠온다'는 제주 방언이라나.

조 껍질로 만든 술은 '오메기술'이라는데, 이를 언제부터인가 '조껍데기술'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이는 '좁쌀술'이 적당한 표현이라 한다.
토요일에 마음먹고 열심히 일하는데, 조껍데기술 먹었는데 취한다는 염장지르는 문자를 받고 찾아 보았다.
그리 좋은 술이면 같이 나누어 먹자구. 엉! ㅡ.ㅡ;;;
취해서 졸거나 자거나 말거나, 나는 마음 가다듬고 일이나 더 하자. 씨~

6 comments:

  1.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제주도 말은 히안한게 참 많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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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골빈해커님/ 그렇죠?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죠.
    개인적으로 조껍데기술은 좁쌀술로 불렸으면 합니다.
    심하면 X껍데기술이라 부를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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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여전히 미투에서도 잘 계시죠? ^^;
    미투를 사용하지 않으니 지저깨비님의 일상이 궁금하기까지 하네요. 행복한 하루하루의 연속이라 믿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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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rince] 네, 그렇지만 바쁘기도 하면서도 미투에 자주 붙어 있지는 않습니다.
    린스님도 안녕하시죠?
    린스님이 올리시는 웃어봅시다는 꼬박 꼬박 챙겨서 보고 있답니다. ^^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에 미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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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허걱!
    제주 출신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군요. 암만 조 껍데기로 술이 만들어지겠습니까?

    누군가 이상한 어감을 살려 농담을 한 번 한 것일텐데 마치 그것이 사실인 냥 온 세상에 퍼져버렸군요. 사람들이 원체 '제주 방언은 이상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어서 조금만 이상한 소릴 들으면 마치 자기가 대단한 것을 발견한 것처럼 여기 저기 떠들고 다니기 일쑤입니다.

    한때는 뭐 보자기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들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그 말은 들은지 오래네요.

    지저께비님이 말씀하신대로 오메기 술은 좁쌀로 떡을 빚어서(이 떡을 오메기떡이라고 합니다) 이를 발효시켜 만든 술입니다. 쌀이나 밀가루로 만든 막걸리보다 훨씬 더 맛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평입니다.

    그리고 이를 다시 증화시켜 소주로 내리면 마치 안동소주 등과 같은 고급 술이 됩니다.

    고향에 계시는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 계실 적에는 자주 담가서 맛있다는 말을 자주 듣곤했는데, 몰래 광 속에 들어가 훔쳐먹곤 했는데, 요즘에는 통 담그지를 않습니다.

    저는 고향에서 한번도 무슨 껍데기 하는 소리은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다들 오메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립다(혹자는 기렵다)는 말은 ~~(동사) 하고 싶다, 또는 ~~(명사) 먹고 싶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보지 기렵다는 보고 싶다는 말이고 물 기렵다는 물 먹고 싶다는 뜻입니다. 이는 지금도 제주에서 쓰는 말로 전혀 이상한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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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언삭궁] 아이고 무척 어려운 말 배웁니다. 어디다 사용하기도 그렇고 말입니다.
    제주에서 쓰면 이상하지 않지만, 서울서 사용하면 뒤지게 맞겠어요.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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