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29, 2006

빗소리

새벽에 불을 끄고
인디안 썸머를 본다.

똑똑 떨어지는
수독꼭지의 낙수 소리가
처마에 내리는
빗소리 같아.

노란 은행나무들과
눈부신 가을 햇살이 아름다운,
그림같이 그려진 영화의 풍경을 보면서
되뇌이는 말 - 인디언 서머

영화가 끝나도록
비는 오는가
고요한 새벽에 찾아온
빗소리
마음을 두드리는 소리
기억을 두드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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