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5, 2006

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설이 막 지난 2월 1일 갑작스런 출장으로 2월 2일 새벽 4시쯤에 여수에 도착하여 싸우나에서 잠을 자고 하루종일 산단과 소방서를 오고 가면서 일을 마치고, 다시 서울을 떠났던 자리에 밤 9시 30분경에 도착했다. 조금의 여유가 생겨 센트럴시티영풍문고에서 책을 구경하다 집어든 .
지면 광고를 통해 이 책은 알고 있었고 책을 집어서 잠시 뒤적이다 바로 구입을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읽고, 맥주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읽다보니 반을 넘겼다. 집에 돌아와서 마저 다 읽었다.
"요즘 사람들에게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거지.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로 넘쳐나쟎아. 식당에서는 아이들이 소란스럽게 뛰어 다니고, 부모들은 그런 애들을 방관하고, 지하철 안에서는 큰소리로 전화통화를 하고, 교통 정체구간에서는 마구 끼어들고... 도무지 남에 대한 생각이라곤 손톱만큼도 없어. 남에게 폐를 끼치는 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는 사람들을 보라고. 그러다가 자기 성질에 겨워 분노하고 폭발하고 좌절하지." (p24)
아스퍼거 신드롬은 남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종의 장애를 뜻하는 말이고 자폐와 다르며, 이기적인 성격과도 다르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기 욕심때문에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만 아스퍼거는 남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스퍼거는 대개 괴팍스럽기는 해도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지 않다. (pp 23-24)
여기에 소셜 아스퍼거 Social Asperger, 다시 말해 '사회적 아스퍼거'는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하고 남들에게는 무자비하고, 이기적인 범주를 넘어 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다. 문제는 그래서 결국 자신을 망치게 된다. 그 둘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아스퍼거에 대한 모독. (pp 24-25)
내 자신이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얼마나 배려가 부족한지 후배가 아랫 글을 읽어보고 느끼라고 적어서 보내주었을까. 끌끌끌...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강박감이, 배려가 없다는 그런 마음이 있어서 그런가 이 책을 집어 들었고 사서 읽었는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더 읽고 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아름다운 마음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이해하는, 그래서 이해와 행동의 폭을 넓히는 일을 쉬지 말아야 겠지.
작은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 글쓴이 소나무

작은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그런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나의 자유와 똑같이 존중해 주는 사람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때 자기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 안는 사람

남이 나의 생각과 관점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는 일이라 단정 짓지 않는 사람

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그것이 아무리 보잘것 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잘못을 저질렀을때 너 때문이라는
변명보다는 내탓 이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줄 아는 사람

기나긴 인생길의 결승점에 1등으로
도달하기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
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 하는 이의 손을 잡아 당겨주며
함께 갈수있는 여유 있는 사람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 보다는 늘 못다준
것을 아쉬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나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나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나 때문에 늦도록 전화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Notice: '작은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이란 글은 후배가 글을 읽다가 좋아서 내게 적어 보내주었다. 이 글의 출처 및 글쓰신 분의 링크가 없는데, 알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코멘트로 남겨주시기를 바란다. 남의 글을 옮겨적을 때 출처를 정확히 명기하는 것도 배려라고 하면 오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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