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5, 2006

봄길


좌수영을 나서니 봄비가 내린다.
전화를 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여수산단까지 길을 부탁했다.
쌍봉사거리를 지나 여수산단으로 들어가는 길은 개나리가 피었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봄비에 길가의 풀이 더욱 파랗게 생기가 돈다.
개나리는 지고 있고, 영취산 진단래축제가 시작이라고 운전하는 친구가 얘기한다. 사무실 옆의 효창운동장의 버드나무 순만 보던 내게는 남쪽의 봄 소식이 계절이 또 바뀌었구나 생각하게 한다.
참 예쁘다. 봄비가, 길가의 풀이, 흐드러진 벚꽃이, 다시 돌아오는 이 봄이.
비가 와서 공장과 현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업무를 보기는 조금은 귀챦지기도 하지만.

일을 일찍 마치고 쌍봉사거리 사무실에 가서 일하는 사람 부추겨서 소주 한잔 하고, 미리 예약한 막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무궁화호는 KTX보다 더 좋다. 깨끗하고 편하다. 취중에 새벽 4시에 서울에 도착하고, 1시간 반을 자고 사무실로 출근했다. 여수에 내려오는 그제도 심야버스를 타고 새벽4시에 여수에 왔는데. 물론 취중이었다.

여천역에 근무하시는 아가씨는 여전히 예쁘더이다. ㅡ.ㅡ;;;

1 comment:

  1. 영취산...
    조오치요..
    다음부터는 침대칸을 고려해 보십시요...
    여천..
    쌍봉 사거리..
    가보고 잡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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