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1, 2006

출장 조심히 하세요

6월30일, 사무실 야유회랍시고 남원의 한국콘도를 시작해서, 광한루, 지리산 노고단, 만성리 해수욕장, 여수 돌산을 지나 여수 선소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선소를 둘러보았다. 일요일에는 향일암을 돌아보았다.

일요일까지 같이 지내던 일행 중 일부는 서울로 올라가고. 나와 성능진단팀은 3박 4일의 현장조사를 하기 위해 남았다.

7월부터 비는 왜 이리 내리는지. 비구름에 덮인 바람 심한 노고단에서는 비구름밖에는 본 것이 없고,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돌산도 전망이 좋은 곳에서 바라본 돌산대교는 보기에 좋았다. 이순신장군께서 거북선을 건조하셨던 선소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거북선이 큰 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장을 내려오면 늘 선소앞의 모텔에서 지내는데, 선소를 둘러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야유회는 약물(?)을 몰아서 마시자고 하는 건지 6월 30일부터 서울로 올라가는 날까지 약물(?)을 어지간히도 마셔댔다. 급기야 지난 금요일에는 탈이 났다.

태풍 에위니아는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다 소멸하였다.
어느덧 7월은 열이틀이나 지나가고, 몸은 다시 여수에 있다.
오는 토요일에는 안성공장도 가야 하는데...

여수는 간간이 비가 오락가락한다.
서울에는 물폭탄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궁금해서 문자를 보냈다.
"서울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다들 별일 없지?
아빠는 여수출장 중이다."
막내아이가 보내온 답장.
"출장 조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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