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8, 2006

Celebrating My Birthday?

매년 추석이 지나고 이틀사흘이면 어김없이 내 생일이다.
생일을 굳이 축하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에 대해서는 무감 해지고 싶다. 생일이면 생각나는 것은 우찌무라간조의 회심기의 한 대목이다.

내 육신과 영혼을 어머니에게서 받은 날이다. 기뻐하거나 축하하는 일보다 어머니께 감사드리지 못함이 안타깝다. 어머니께서 해 주시던 생일 음식을 이제는 영원히 맛보지 못함이 또한 안타깝다. 소풍갈 때 싸주시던 깨를 뿌린 김밥과 술에 취한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끓여주시던 호박찌개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하리라.

오늘도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처량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일을 축하해야 하는지를 아직도 모르겠다. 아이들과 같이 저녁을 한다면 모르지만.

케이크 그림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내게 보스가 주신 작은 케이크다.
오늘이 내 생일이라서 주신 것은 분명 아니리라.

오늘은 포스트 제목에 물음표로 마무리하기. 잉!? ㅡ.ㅡa;;;

Update: 어제 엠파스에서 생일축하메일과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가득담은 엠파스만의 선물'을 보내주었다. 보내준 선물은 멋진 아바타 의상 (5,000원 상당) 및 대박 게임머니 복권 (1,000원 상당)이다.
감사합니다. 엠파스 ^^a;;; (2006.10.09)

2 comments:

  1.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지금도 야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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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윤정아빠....님/ ^^
    반갑습니다.
    허...이렇게 글을 남겨 주시다니....요
    엠블에서 중독적인 블럭질을 했던 분을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반갑습니다.

    좋은 몸을,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삶입니다. 커억~~~~ ㅡ.ㅡa;;;

    건강하시구요. 방명록에 글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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