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3, 2006

안경 Eyeglasses

새로 맞춘 안경을 찾았다. 새 안경을 쓰고 거리로 나설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때마다 거리는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왜 그럴까.

얼마 전부터 렌즈를 닦을 때 안경이 휘어지는 느낌이 있더니, 그제 아침에도 그 정도가 심해서 두 동강이 될 것 같아서 출장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안경점을 들렸다. 안경점에서 시력검사를 하는 동안 다른 안경사가 안경을 깨끗하게 해준다고 만지작거리다가 두 동강으로 만들었다. 시력검사를 하느라 그 안경사의 얼굴을 보지 못했는데, 심히 당황했으리라. 이거 뭐야!

안경테를 이어주는 안경 코 한쪽이 이미 부러진 상태인데 그날까지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할 수 없지 않나 때워서 붙여야지.

이번에 맞춘 안경은 렌즈 아래 테가 없는, 렌즈는 플라스틱인 가벼운 안경으로 맞추었다. 변색 렌즈가 아닌 것으로. 현장에서는 변색 렌즈가 좋은데 가끔 사람을 만나려고 방문하면 형사 인줄 알더라. 가볍다. 잘 보인다. 지나치는 여자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말이다. 안경을 쓰지 않으면 형체만 보이니 다예쁘다고 인정을 해 주는데.

지금까지 안경을 몇 개나 맞추었을까. 처음 안경을 쓴 때가 중학교인가 고등학교인가. 앞으로 몇 개를 더 맞추어야 하나.

안경이 부러져서 그렇지만 이번엔 난시부분을 보정하였다.
여러 가지 보수를 해야 한다. 앞으로도.

4 comments:

  1. 저는 안경을 5살때부터인가썼지요^^
    그것도 두꺼운 돋보기를......
    요즘은 교정이 거의 다 되어 안써도 그만 써도 그만이라
    얼굴이 밋밋한 것 같아 심심하면 맞춰서쓰다가 부러지면 "없으면 어때" 하고 그냥 다닙니다.
    지금이 딱 "없으면 어때" 하고 다니다가 "음..안경이나 맞춰볼까?" 하는 시기입니다 하하

    이쁜 뿔테로 하나 맞추고싶네요 저도 색이 살짝 들어간 렌즈가 좋더군요 피로감이 덜하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색과 관련된쪽이라 고민끝에 색을 빼게되더군요 ^^

    그림관련이라 눈에 무리가 온다고해서 렌즈도 안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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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그림을 하시는 분은 색안경을 안 쓰시나요? 예~술하시는 분들 멋있는 안경들 많이 쓰시지 않습니까? ^^

    현장에서 노가다하시는 현장분들의 안경이 더 멋있답니다. 눈동자를 볼 수 없도록 레저용 반짝이 안경을 쓰신답니다. 겉에서 보면 형광색이 나고, 제 얼굴이 비치는, 그리고 멋있는 고글같은 안경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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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 9살때부터 안경을 꼈는데 커서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니 시력도 유전 문제인 듯 해요. 제가 어릴때 티비랑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본 문제도 있는데 근시는 주로 동양계 어린이들한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하고, 제 주변에 매일 게임 10시간씩 함에도 좌우 2.0 시력을 20살 넘어서까지 유지하고 있다던지 별로 눈에 해 될것도 안했는데 어릴때부터 시력이 급하락한다던지.. 하여튼 뭔가 불공평한 요소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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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ultramint] 저는 유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안경을 쓰시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막내만 안경을 쓰고 있지요.
    안경, 참 불편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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