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30, 2007

뱃살줄이기

살면서 이런 일로 고민을 할 줄 몰랐는데, 주체할 수 없는 뱃살 때문에 어젯밤에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사무실에서 앉아서만 근무하는 관계로 나오는 듯싶던 뱃살이 어는 순간 주책없이 더 나오더니, 몸이 망가지고 있다고, 망가졌다고 자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ㅜ.ㅜ

평소 숨쉬기 운동 외에는 다른 운동을 하지 않는데, 어젯밤에는 느닷없이 팔굽혀펴기, 기마자세로 앉아 일어서기 등을 부산히 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문제의 심각성을 각성하는 순간이다.

오늘은 평소 생각했던 계획대로 남산순환도로 걷기를 시작했다. 장충단공원을 지나 남산순환로까지 오르는 길이 왜 이리 힘이 드는지. 무릎마디가 뻐그덕 거린다. 아직은 나뭇잎이 푸른색을 벗지 않은 남산순환도로는, 아이들이 크기 전에 일요일마다 같이 걸고, 놀았던 곳이라서 낯설지 않은 곳이다.

남산순환도로를 지나 명동으로 내려와 명동교자로 직행했다. 명동교자만의 독특한 김치맛은 남달라서, 김치맛을 봐야 진정 이 집이 명동 칼국수집 이구나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진정한 명동 칼국수집은 명동에만 있지만 말이야. 주문한 칼국수와 주먹만 한 공깃밥을 국물까지 싹 비웠다.

뭐야? 걷기 운동 하나 마나인가. ㅡ.ㅡa;;;

아침에 일어나서 가벼운 운동과 남산으로 가벼운 산책을 하기로 굳게, 굳게 다짐을 하지만, 글쎄... ㅡ.ㅡa;;;

6 comments:

  1. 남산이 가까우신 모양이네요. 저희집도 근처에 금정산이라고 있는데 그래도 차타고 한 십분 가야지 산 입구에 도착하죠. 등산하고 싶은데 주변에 산이 없고 한 한시간 달리면 있는데 거긴 국립공원..등산이 아니라 등반..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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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한달간 술을 안마셨더니 별도의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닌데 바지 사이즈가 줄어들더군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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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ultramint] 네 집에서 남산이 무척 가까워요. 남산순환로와 장충단을 새로 단장해서 깔끔하더군요.
    우리네는 산이 가까이 있어 좋은 환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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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최기영] 맞아요. 주변에도 알아보니 뱃살나오는 주요인이 술이더군요. ㅡ.ㅡ
    술을 줄이도록 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운동만 하면 술약속이 왜 이리 오는지 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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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뱃살을 어떻게 좀 ㅠ.ㅠ

    걷기는 꾸준히 하고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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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호밀] 뜨금!
    걷기를 꾸준히 못하고 있답니다. 이 인간이 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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