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5, 2007

와인 오프너 Wine Opener


한가위 추석 선물로 사무실에서 포도주세트를 준비했다.

사실 포도주를 선물받는 것이 처음인 내게, 선물세트에 포도주와 같이 준비된 와인오프너 (정확히 똑같지는 않지만 그림과 같은 오프너다)를 보고 어떻게 사용하는 물건인지 궁금했다. 맥주 오프너도 아니고 말이야. 이리저리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아도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코르크를 빼다가 부러뜨렸을 때에 대한 대처법은 대략 알고 있었지만, 와인오프너로 코르크를 잘 끄집어 낼 수 있을까가 걱정스러웠다. ^^

웹에 올라온 글 중에 와인오프너 사용법와인따는 법을 읽어보고 어제 포도주병을 따 보았다.
  • 오프너에 달린 칼로 와인 병목의 포일을 조심스럽게 잘라낸다.
  • 코르크 스크루 끝을 코르크 마개 가운데에 맞추고 코르크 마개의 거의 끝까지 돌려서 삽입한다.
  • 그림 왼쪽에 있는 뭉치, (소믈리에라고 하는가?)을를 병목의 돌기에 대고 오른쪽 손잡이 부분을 지렛대로 이용하여 아래로 천천히 올리면서 내리면서 코르크를 천천히 뽑아낸다. 천천히 말이다. 코르크가 중간에 잘리면 낭패다.
  • 병의 입구를 깨끗한 천으로 닦는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코르크를 깨끗이 뽑아냈다. 나이스!
그리고 포도주를 따라 마셔야겠지. ^^

무파마먹고 포도주를 마시고자 위와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다니.
포도주용 컵은 없어서 머그컵으로 한잔.

포도주보다 나머지 과정은 품위와는 결코 관련이 없는 것이 내게 없는 것이 어디 품위뿐이랴. ㅡ.ㅡ

머그컵으로 한그릇 더? ^^


Update: neosigma님의 코멘트를 읽고 소믈리에를 찾아 보고, 글을 수정하였다.
Daum 카페 | 솔-섬 - 이색직업(소믈리에): "소믈리에는 업장의 와인을 관리하고 고객들에게 와인을 추천하는 사람이다. 홀을 서빙하면서 고객들이 먹는 음식에 어울리는 최상의 와인을 추천하여 업장의 와인 매출을 올리는 것이 소믈리에의 역할이다." <2007.09.26>

8 comments:

  1. 소믈리에는 와인 전문 테이스터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나이프도 비싸고 전문적인 걸 쓰더군요. 그래서 소믈리에 나이프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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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처음 와인딸때는 코르크 뽑다가 부러져서 아주 힘들게 와인을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뱀다리로 요즘 호주 추세는 와인들이 점점 스크류캡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도 있고 비용절감도 되고... 그래도 코르크 마개 와인이 더 로맨틱하다고 생각하죠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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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 코르크마개보다 스크류마개로 사다가 마셔요. 코르크마개는 너무 번거로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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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얼마전 들어온 와인을 마시려고 오프너를 찾아 집을 뒤집어 엎은 적이 있죠. ^^

    한가위는 잘 보내셨는지요? 몇달 남은 올 한 해, 넉넉하고 푸근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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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neosigma] 덕분에 소믈리에에 대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
    소믈리에를 알고, 다시 글을 읽어보니, 포도주세트와 같이 제공된 와인오프너가 소믈리에나이프와 모양이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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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ultramint] 스크류캡이 있군요. 선물로 받은 포도주는 코르크마개라서 말입니다. ^^
    부러진 코르크는 밀어넣어서 병입구를 열어야지 말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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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leeye] 포도주를 즐기는 편이 아니고, 선물로 받은 포도주라고서 말입니다.
    집에서는 술을 즐기지 않은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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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최기영] 다행히 선물세트안에 같이 제공하더군요. 아니면 젖가락으로 코르크를 밀어넣어서 병입구를 열었을 것입니다. ㅋㅋ

    기영님도 평안하고 푸근한 한가위를 지내셨는지요. 남은 한해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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