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4, 2007

80 Bytes Project


80 Bytes 프로젝트 소개: "80 Bytes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프로젝트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글쓰기의 '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글쓰기의 '몸'이란 글이 쓰여져 전달되고 유통되는 곳을 말합니다. 과거 글쓰기의 '몸'이 펜과 종이였다면, 지금의 '몸'에는 모니터와 휴대폰이 추가되었을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애틋함이 이십 년이나 삼십 년 전의 애틋함보다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메일로 연애편지를 써서 머뭇거리며 보내기 버튼을 눌러 보고, 밤늦게 휴대폰을 손에 움켜쥐고 문자를 기다려 본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말입니다.

우리가 보기 원하는 것은 그런 종류의 애틋함과 함께, 글이 현란하게 공중제비를 돌면서 '몸'을 바꾸는 모습입니다. 그 과정에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유지되는지, 어떤 아름다움이 생겨나고 어떤 매혹을 가져오는지를 알고 싶은 겁니다.

핸드폰 문자메시지의 공간인 5행 8열의 그리드에 씌여진 시는 이 사이트에 전송되어 모니터로 보여지고, 다시 디자이너 이정혜의 손을 통해 타이포그래피의 시각 언어로 그 몸을 바꿀 것입니다. 그리고 그 타이포그래피는 설치 작업을 통해 물성을 부여받고, 다시 그 설치 장면은 사진으로 만들어져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포스터가 되어 거리에 붙고, 평면 작업의 형태로 전시될 것입니다."


Update: 80bytes' posters [via zz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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