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 2008

2008년 무자년

2007년 마지막 날은 추운 날이었다. 남쪽 지방에는 눈이 겁나게 내렸다고 하지만, 여기는 겁나지 않게 내리더니 녹았다. 바람은 추웠지만, 쉬는 날에는 두문불출(杜門不出)하는 나는 추위를 남의 일인가 했다.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불알친구를 만나러 성남으로 외출을 했다. 외출을 하니 겁나게 추운 겨울 날씨를 알게 되더군. 겨울은 원래 이래야지.

먼 길(?)을 가면서 옆구리에 준비한 책은 롬멜. 박재호님의 이벤트로 받은 책이다. 롬멜이 내게 어떠한 사람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성남 가는 길에 내내 생각한 것은 롬멜이 내게 어떤 느낌으로, 어떠한 인물로 남을까 하는 것이다. 사막의 여우라지만 나치를, 히틀러와 한 시대를 보내지 않았는가.

대선이 끝나고 진압군과 같이 새로운 정권이 시작하는 한 해이다.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올해, 아니 2007년에 본 영화를 이야기하다. '화려한 휴가'를 보았던 기억을 이야기했다.

쓰리빠를 끌며 투표를 하는 어는 20대의 투표용지에서 MB의 시대가 되리라 생각했다는 친구. 그렇게 그저 밥이 필요한 시기가 2008년이구나, 앞으로 5년이 되겠구나 생각을 나누고, 각 나라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암울한 한 해를 약물로 보냈다.

국민을, 민중을 무서워하는 정부가 되기를 소망한다. 현명한 국민이, 민중이 되기를 소망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2008년에도 책을 좀 더 많이 읽고, 깊은 사색과 정리된 사고를 갖추기를 희망한다. 더 바빠진 2008년 1월이 되겠기에 곧 시작할 프로젝트는 좀 더 생산적이고, 깔끔하고,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에 빨리 적응하고 돈이 남는, 그렇게 수행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희망이 있는 2008년이, 꿈이 있는 2008년이 되기를 바란다. 좀 더 절약하고, 절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수입이란 고정적이니 지출을 줄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새벽, 2008년 무자년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쓴다. 가는 년은 정해년이고, 오는 년은 무자년이다. 그년이 그년이겠지만 그래도 오는 년에 되지도 않는 희망 또는 꿈 또는 소망이라는 것을 적어 본다.

아이들도 아무런 시끄러움이 없이 건강하고 있는 자리에서 잘 적응하고 잘 크기를 바란다.

책 그림은 알라딘에서 가져 왔다. 예전처럼 아무런 이야기 없이 말이다. 450쪽이다. 언제 다 읽을까? ㅡ.ㅡa;;;

6 comments:

  1. 지저깨비 님께 정말로 바쁘고 행복한 2008년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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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저깨비님, 무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그리고 저번에 웃자구요 1000회 이벤트 당첨되셨으니, 주소, 우편번호, 연락처(전화or휴대폰, 성함 정보 부탁드릴게요.

    총 10분중 8분께 배송했고, 이제 마지막 2분만 배송하면 되거든요 ^^; 제 블로그에 정보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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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올해는 하시는 일들때문에 철야는 좀 들하시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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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최기영] 감사합니다.
    정말 바쁜 한 해가 될 듯 합니다. 2008년 출근 첫날도 정신없이 보냈답니다.

    기영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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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rince] 아이고~ 감사합니다. ^^
    제게도 이런 행운이 있군요.

    2007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100의 비밀 댓글로 요청하신 사항을 적어두었답니다.

    무척 기대가 됩니다. 어떤 선물이 오는지 말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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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라목수] 철야를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하는데, 2008년 출근 첫날부터 야근입니다.

    음... 열심히해서 부족한 손과 발을 메꾸어야지요. 머리(수) 메꾸는 것은 어렵지만 말입니다. ^^

    나라목수님도 건강하시고 2008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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