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7, 2008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블로그 히어로즈'를 읽고, 또 차니님의 '‘블로그 히어로즈’로 본 10문 10답'을 읽다가 언제 시간을 내서 10문 10답에 대한 글을 써야지 생각을, 정말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으로 그치는 나날이다. 휴~


아침에 띠용님의 '사라짐을 아쉬워하며'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10문 10답을 한꺼번에 다 쓸 것이 아니라 하나씩 주제를 가지고 써도 되지 않을까 해서, 첫번째 질문인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에 대한 글을 짧게라도 적어보자. 그러고 보면 텍스트큐브닷컴은 어떻게 보면 내게는 블로그 시즌 포가 되겠구나.


2003년 10월 30일에 엠파스에서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다.
그때는 홈페이지나 홈피가 여러 포탈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었고, 공간을 제공하면서 누구나 홈피 하나는 있어야지 하는 분위기 였다. 하지만, html이나 태그에 문외한인 내게는 그림의 떡이엿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던 때였다. 또한, 이것 저것 관리해야 하는 것이 많은 것 같고,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점도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서, 그저 여기저기 다른 분의 홈페이지를 기웃거리는 형편이었다.


마침 그때, 엠파스에서 블로그를 서비스하기 시작하였으며, 나도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지저깨비'라는 이름으로 블로그 시작을 했다. 글을 쓰고 게시하면되고, 글 관리도 어렵지가 않았다. 태그는 주변에 자주가는 블로그의 친절하신 아주머니 - 그 분은 정말 태그의 달인 이였다 - 의 글과 도움을 받으면서 하나씩 익히면서 글을 쓰는 재미를 느꼈다. 태그에 대한 짧은 지식은 엠파스 블로그에서 만난 분들의 도움으로 얻고, 배우게 되었다. 글을 쓰는 재미를 느끼다 보니, 블로그에 붙여있는 시간이 늘었다. 밤 늦게까지 블로그에 빠져있는 나날이 이어졌다.
한 때는 폐인 지경까지 갔었다는. ㅡ.ㅡ;;;


2004년 7월 14일, 만박님의 소개로 엔비에서도 지저깨비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오픈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른바 두집 살림(?)을 하게 되었지만, 주로 엔비에서 글을 쓰고, 엠파스로 옮기는 힘든(?) 시간이었다. 그리고 일년만에, 2005년 6월부터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거닷컴에서 지저깨비 블로그 시즌 쓰리를 시작했다. 엔비 블로그는 글을 게시하면서 발생하는 에러가 잦았지만 그래도 글쓰기엔 좋은 서비스였다. 하지만 뭔가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찾고 있었다는 점이 엔비 블로그를 떠난 이유라면 이유다. 초대해 주신 만박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마음 뿐이지만. 2005년 6월에 블로거닷컴을 블로그 플랫폼으로 사용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엔비 블로그는 블로거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블로거닷컴에 안주하면서 지금까지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와중에 티스토리에도 블로그를 개설했다가 얼마 안가서 폐쇄했다. 왠지 내게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라고 느껴서 말이야. (이유가 되나 몰라) 워드프레스도 사용한다. 미투데이에서 쓴 글을 백업하고자 글배달을 보내는 곳으로 말이다.
2008년 7월 22일에, 미투데이 미친인 쭈루님이 초대해 주셔서 텍스트큐브닷컴에 블로그를 다시 개설했다. 미투데이 글배달처로도 사용하고, 블로거닷컴과 크로스 블로깅을 하고자 해서 말이다. (이것도 이유는 되겠지...) 워드프레스는 이제 사용하지 않는다. 워드프레스의 글을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그냥 방치하고 있다.


몇가지 블로그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블로그 서비스 중에 무한한 공간과 블로거에게 많은 자유로움을 주는 곳은 블로거닷컴과 티스토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텍스트큐브닷컴도 그러하겠지?
워드프레스는 무료라고 하지만, CSS를 수정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미지을 위한 공간도 제한되어 있다. 필요하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나는 워드프레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머리가 벗겨지는지 모르겠다)


정리하면, 2003년 10월 30일에 홈피 맹그는 재주가 없어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렇게 첫번째 질문에 대한 미션이 완성되었나? 쓰면서 느끼는 감회가, 허~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는데 파워블로거가 아닌 찌질이 블로거가 되었으니 뭥미!


아침에 띠용님 글을 읽다가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다니.... ㅡ.ㅡa;;;;


(이 글은 지저깨비 블로그 시즌 쓰리를 보충하면서, 차니님의 '‘블로그 히어로즈’로 본 10문 10답'에 대한 첫번째 질문에 대한 글이다. 또한, 텍스트큐브닷컴과 크로스 블로깅을 하면서 쓰는 글이다.)

4 comments:

  1. 지저깨비님 블로그 오래 쓰셨네요. 근데...
    이글루스 써보셨쎄요? 안써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히히히
    전 블로거닷컴이라는 사이트에 2002년인가 가입을 했더랬지요. 가입형은 이것밖에 몰랐거든요. 그 때 너무 느려서 정착을 안;;하고 사이트 운영하다가 2004년에 이글루스에서 시작~ 좋은 곳이었는데 말이에요. 솔직히 지금 있는 티스토리보다 예전에 있던 이글루스가 더 맘에 든답니다.

    ...밤중에 홍두깨로군요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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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루] 이글루스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엠파스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블로그에 눈이 띄었으니 말입니다. 이글루스에는 글을 잘 쓰시는 분이 많다는 느낌이 있어요.

    새벽에 댓글을 쓰셨네요. 저도 선잠이 깨는 바람에 5시까지 눈을 뜨고 있었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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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logger가 맺어주는 인연은 직계존속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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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무] 초대하신 다른 분들은 도망갔는데 말입니다.
    그나마 있어주셔서 캄싸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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