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6, 2009

남산 한바퀴



오늘도 남산 북측 순환로를 갔다. 비가 내려서 땀이나 날까 하면서, 평소에 걷던 경로대로 동국대역에서 국립극장을 지나 북측 순환로를 걸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았다. 멀리 남산 자락에는 비안개가 머물고 있었다. 북측 순환로가 끝나는 소파길에서 잠시 쉬고, 명동으로 갈까 돌아갈까 하다가 서울타워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랐다. 소파길로 오는 동안에도 땀이 나고 안경에는 김이 서리더니, 수많은 계단을 오르는 동안에는 땀이 비오듯하고 다리가 후달거린다. 아... 저질체력. ㅠ.ㅠ

소파길에서 서울타워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계단이다. 산길에 계단을 만들어 두다니. 서울타워가 가까울수록 비안개가 주변에 머문다. 남산케이블카 정류장옆에 있는 폭을 넓은 계단을 오를 때는 다리가 거의 마비되는 지경. ㅠ.ㅠ

서울타워를 지나 바로 국립극장으로 내려가는 남측 순환로를 걸어서 내려왔다. 그동안 공원 정비를 해서 그런지, 남측 순환로 중간에는 남산에서 서울 남쪽 경관을 바라보는 전망대도 생겼고, 소나무 숲을 즐길 수 있는 소나무 보호구역도 있다.

남산 북축 순환로를 돌아, 서울타워를 지나 남측 순환로로 내려오는 경로로 내려왔는데, 지도로 확인을 하니 쉬지도 않고 남산을 한바퀴 돌았다는. 다음에는 남측으로 올라가서 북측으로 내려오는 경로로 걷던지, 그 반대로 걸어야 겠다. 국립극장에서 남측 순환로를 지나 서울타워로 가는 버스가 있지만, 걷자구. 많이 걷자구.


다시 검색을 해 보니 온전히 남산을 한바퀴 돈 것은 아니구나. 북측과 남측 순환로가 각각 3.5 km, 3 km이고 합해서 약 7 km이니 오늘은 대략 5 km 정도 걸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