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9, 2009

돌베개에서 보내준 선물



후불제 민주주의을 다 읽고, 책에 끼어있던 독자카드에 다음과 같은 오자신고 사항을 적어서 지난 5월 6일에 돌베개로 보냈다.
후불제 민주주의 284쪽 5번째 줄에 오자가 있군요. '보두 부결시킨'을 '모두 부결시킨'으로, '보두'가 '모두'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주신 소중한 의견에 고맙다"는 인사카드와 같이 색지로된 메모장과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판 돌베개 도서목록 2009를 돌베개에서 보내주셨다.

돌베개 여러분, 선물주셔서 감사합니다.


'돌베개'라는 출판사의 이름은 장준하 선생의 항일 수기집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일제하에서 학병으로 끌려갔다가 탈출하여 광복군에 참여·활동했던 장준하 선생은 자신의 항일 역정을 담은 체험수기를 펴냈는데 그 책의 제목이 '돌배개'이다. 1971년 무렵 박정희의 장기집권 음모가 노골화되던 시점에서 선생이 이 책을 펴낸 것은 과거의 단순한 회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조국의 광복을 위해 분투했듯 반독재민주화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후 선생은 유신독재체제의 시퍼런 서술아래서도 반독재민주화투쟁에 헌신했으며 1975년 의문의 사고사를 당하기까지 재야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로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 '돌베개'는 이처럼 조국의 해방과 민족의 앞날을 위해 평생 거친 삶을 마다하지 않았던 선생의 민주적인 사상과 실천을 표상한다.

도서출판 돌베개는 유신체제가 종말을 향해 치닫던 1979년 여름에 창립되었다. 당시 정치적 폭압이 극에 달한 암흑 상황속에서 민족적이고 민주적인 이념을 기본 정신으로 하여 창립된 돌베개 출판사는 '돌베개'라는 작명속에 그 출판 정신을 담았던 것이다. (돌베개 도서목록 2009, p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