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7, 2010

내가 살던 용산


뻔히 죽을 줄 알면서도 그 불길 속으로 스스로 뛰어들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람인 한에는 말이다. 그러다가 나는 중요한 전제 하나를 빼먹었다는 사실을 깨달게 됐다. 시공업체와 용역들과 경찰총장과 서울시장과 대통령과 총리와 검사와 판사 들은 죽은 철거민들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전제 말이다.
- 김연수 소설가
울먹이면서 '내가 살던 용산'을 읽었다는 트윗의 글을 보고, 사서 읽었다. 읽으며서 몹시 부끄러웠다. 정말 부끄러웠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후 변한게 하나도 없구나.



부디 천국에서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