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14, 2010

소셜노믹스 Socialnomics

작년말 이통사의 영원한 밥(?)인 대한민국에도 팔기 시작한 아이폰의 영향으로 소셜 네트웍 서비스 SNS에 대한 관심이 요즘처럼 높아진 적이 없는 듯 하다. 물론, 아이러브스쿨이나 싸이월드라는 서비스도 있었지만 이를 소셜 네트웍이라고 인식하고 사용하진 않았을 듯 싶다. 나도 아이러브스쿨이나 싸이월드라는 서비스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소셜네트웍에 의한 버즈가 이 사회와 인간관계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는 것을 점점 느끼지 않는가? 이른바 남의 말을 듣고 사고(?)를 치는 것을 보고 귀가 얇다고 하는데 이는 버즈 (입소문)에 약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면 소셜네트웍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귀가 얇은 것인가? "오늘날 소비자의 92%는 제품과 브랜드 정보를 구하는 최고의 원천으로 입소문을 꼽는다"(p.143)고 하고, "맨해튼 에서 가장 좋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은 구글보다는 친구와 동료의 의견을 더 믿으며, 구글은 미래의 경쟁자가 다른 회사의 검색엔진이 아니라 소셜미디어라는 점을 이미 간파했다."(p.309) 한다. 이런 변화에 따라서 일방적으로 광고를 해서 사용자들에게 상품을 팔던 흐름이 변화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이 책을 미투데이에서 알게되었고, 블로그에 올라온 글과 입방아를 듣다보니 궁금해서 샀지만 말이야. 그러니 나도 버즈에 약하고 귀가 얇다는... 잉? ㅡ.ㅡa;;;;

이 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흐름과 기업들이, 기업 관계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재미있게 썼다. 내가 밥벌이로 하고 있는 일과는 영~ 따로 노는 세계지만 이러한 인터넷의 흐름이 "우리가 현재 행동하고 살아가고 일하는 방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만은 분명하다." (p.253) 고 노무현 대통령이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으로 기득 세력이 생각하지 못했던 흐름을 타고 대통령으로 된 적도 있지 않은가. 오바마도 그렇고 말이야. 그래서 선관위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이 흐름이 경제뿐만 아니락 정치, 사회적으로 꾸준히 발전할 거라는 것은 자명하다.

내 주변을 둘러보면, 트위터, 페이스북 심지어 미투데이 서비스도 모르는 인간들 뿐이다. 이메일이나 제대로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ㅡ.ㅡa;;;

아, 소셜미디어에 익숙해지면, 140자도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로 글쓰기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ㅠ.ㅠ

소셜노믹스는 거대한 사회경제적 변화다. 지난 몇 세기를 지배해온 주요 마케팅/비즈니스 이론 중 일부는 여전히 유효하겠지만, 원하지 않는 대중에게 계속 강요하는 기업은 구시대의 유물과 함께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다. (p.21)

젊은 세대일수록 사생활 노출을 개의치 않는다.(p.27)

검색엔진은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경쟁자로 인식한다.(p.33)

우리는 더 이상 뉴스를 찾아보지 않는다. 오히려 뉴스가 우리를 찾아온다.(p.35)

소셜인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모든 기업은 정보의 이동성을 향상시켜야 한다.(p.40)

아무리 사소한 것도 대중의 요구에 방해가 되면 정보의 확산과 그에 따른 효과, 경제적 파급력을 급력히 약화시킨다.(p.40)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이 더 많은 컨텐츠를 생성할 뿐 아니라 이 많은 양의 정보를 전세계 모든 사람이 웹을 통해 공유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 혼란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검색엔진은 태그와 링크의 이름을 찾아보고 종합해 정보의 순위 선정에 도움을 준다.(p.47)

구독 필수 같은 진입 장벽은 부정적 연쇄효과를 일으켜 결국 정보전달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때 소셜노믹스를 고려한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p.48)

소셜미디어는 '더욱 신속한 무료' 정보를 가능케 한다.(p.50)

전략적으로 스트라이드는 동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메시지를 넣거나 화면 오른쪽 귀퉁이에 작은 로고를 넣는데 만족했다. 스트라이드는 바이러스처럼 번져나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소셜미디어와 자사를 연계시키는 것만으로도 브랜드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증명했다.(p.59)

기업은 문제를 찾는데 시간을 보내기보다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p.72)

건설적인 피드백은 중요한 맞선에 나가기 전에 잇새에 낀 고추가루를 지적해주는 친구와 같다. 이런 친구는 예의를 차리느라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친구보다 훨씬 소중하다.(p.73)

140자 세상에 살다 보니 심지어 글쓰기 능력도 떨어진다.(p.90)

소셜 세대는 일과 사생활의 균형에 더 민감하고 우선순위 매기기, 멀티태스킹에 능하다. 물론 소셜 세대는 관리기법, 프로젝트 기획,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선 좀 더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 이들은 근무시간 중에 친구에게 이메일 답장을 쓰는 일과, 밤 11시에 부장에게서 이메일을 받는 일 사이의 경계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p.91)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싶어하고 가능하다면 도움까지 주려고 한다는 것은 브랜드 마케터에게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이런 행동에 기업이 해야 할 일은 정직과 투명성, 경청, 적절한 대응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이런 일에 미숙하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큰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p.92)

기업은 소셜미디어에서 과거의 공고모델이 사람들을 설득 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p.93)

소셜로머스 Socialommerce의 시대가 떠오르고 있다. 소셜로머스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거래, 검색, 마케팅 요소를 포괄하는 용어다. 소셜로머스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중시한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활용한다. 소셜로머스의 진정한 의미는, 미래에는 사람이 상품과 서비스를 찾아 다니는 게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가 사람을 찾아온다는 것이다.(p.131)

오늘날 소비자의 92%는 제품과 브랜드 정보를 구하는 최고의 원천으로 입소문을 꼽는다. 1977년에는 그 비율이 67%였다. 마케팅의 축이 입소문 word-of-mouth 마케팅이라는 말은 이제 입세상 world-of-mouth 마케팅으로 바뀌었다고 이 책에서 주장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p.143)

저렴한 가격, 빠른 속도, 높은 품질이 세 가지 중에 동시에 가능한 것은 두 가지밖에 없다는 오래된 격언이 있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기존의 인적자원을 활용하거나 기존 제품, 솔루션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p.153)

책은 묘하게도 소셜네트워크의 특성이 있다.(p.165)

그들은 블로거 제인 Jane the Blogger이 됐다. 이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고, 자신보다 더 큰 존재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응원하는 팀에 대한 열정이 있는 팬들은 팬이면서 자신을 팀의 일부라 여긴다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 톰 소여의 방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p.195)

소셜노믹스 세상에서 기업은 지난 몇 세기 동안 누려왔던 완전한 통제권을 포기하고, 원래 주인이어야 하는 사용자와 소비자, 시청자 등이 주권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p.202)

30분 프로그램 중 한 편의 광고만 했을 때 놀랍게도 54%의 시청자가 광고를 기억했다.(p.218)

소비자들은 혁신적 상품의 빠른 출시에 높은 점수를 주며 베타 테스트 사이트에 너그럽다. 사용자들은 테스트 상품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며 베타 버전을 거쳐 빠르게 정식 출시되고 히트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기업이 모든 것을 다 할 필요는 없다.' 사용자와 소비자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 (p.234)

소셜노믹스에서 기업은 자사 브랜드에 대한 통제를 풀어줘야 함을 이해하고 행해야 한다. 브랜드 보호와 사용자 보안 모두 100%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기업은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p.237)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변화는 이제 개인이 사이버 공간상에서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p.237)

'컨텐츠가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 (p.259)

앞으로 많은 인터뷰가 비디오로 진행 될 것이다.(p.281)

소셜웹으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중개자 middleman가 사라질 것이다.(p.292)

소셜미디어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 사람들을 더 생산적으로 만든다. 더 이상 우리가 뉴스와 관심거리를 찾아 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들이 우리를 찾아온다.(p.308)

기업들은 소비자가 자사의 브랜드를 소유하는 현상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제는 현재와 미래 소비자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반영하고 그에 대응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바뀌어야 하는 것은 마케팅이 아니다. 비즈니스 모델도 바뀌어야 한다.(p.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