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9, 2010

볼펜심을 다 사용하면 기분이 좋다.

볼펜 잉크가 다 없어지도록 무엇가를 열심히 끄적이면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시험공부를 하느랴 암기과목을 외우던 오래 전 기억으로는 볼펜 잉크가 다 닿도록 열심히(?) 공부를 했다는 이상한 자부심과 뭔가 큰 것을 성취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이면지에 낙서하면서, 다이어리에 개발 소발 써 갈기면서, 도면을 검토하면서 잉크만 소비했지만 그래도 다 사용한 볼펜심을 교체할 때는 기분이 좋다. 볼펜 심을 교체하는 시기가 짧지 않기 때문인지, 긴 인고(?)의 시간을 지나 작은 결과를 얻은 듯한 느낌이랄까.

볼펜에 싫증을 내거나 쓰다가 버리거나 하지않고 꾸준히 사용해서 볼펜심을 다 사용하면 기분이 좋다.

4 comments:

  1. 옛날 몽당연필 끝에 볼펜 껍데기를 끼워 쓰던 기억이 납니다.
    일회용 라이터도 추가요...
    술병을 딴 흔적없이 말끔하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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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무
    지금도 사무실에서는 볼펜 껍데기에 길이가 짧아서 손에 집기 어려운 연필을 끼워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일회용 라이터는 분실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ㅠ.ㅠ

    그리고 술병이 온전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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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zizukabi님이 말씀하신 볼펜심이나 나무님이 말씀하신 일회용 라이터 모두 끝까지 사용하기 힘든 것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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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WenJun
    업무상 연필(샤프펜)과 볼펜 등을 많이 사용하고, 여러가지 펜을 하나씩만 두고 사용하기때문에 끝까지 사용할 수가 있답니다. 일회용 라이터는 평소에도 두개씩 가지고 다니다 보니 다 쓰기전에 분실하는 일이 더 많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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