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0, 2010

모듬전


비가 오는 어제는 오랜만에 기훈이를 만났다. 뭐, 출출해서 소주 한 잔 하자는 거지.

기훈이는 배관 도면을 쉽게 그릴 수 있는 오토캐드 리스프 프로그램인 GHK를 만들었는데, 아마도 대한민국 배관쟁이들이 배관도면을 그리기 위해 제일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요즘 추세는 3D 모델링을 더 많이 하지만 말이야. 철골 샵도면을 그리는 프로그램은 물량까지 자동으로 산출하지.
90년도 중반에 같이 일을 하면서, 아래아 한글의 스타일 기능, 디베이스, 폭스베이스로 프로그램을 만지작 거리는 것을 배운 그 친구는 아직도 나에게 사부라고 한다. 늘 반갑게 만나주니 고맙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전에 소주를 마시는 것도, 조금은 알딸딸한 것도 좋아.
비에 젖어 술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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