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24, 2011

국군수도병원에 다녀오다


흑석동 중대병원에서 수술을 한 아들은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에서 일주일 쉬다가  국군수도병원으로 보내졌고, 다음 주에는 지방국군병원으로 다시 이동을 한다고 한다. 내려가기 전에 한번 더 보고자, 날라리 군인이 되신 아드님(?)을 보고자 분당 국군수도병원을 다녀왔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병원에 가면 무슨 환자가 그리 많고, 장례식장에 가면 죽은 사람이 어찌 그리 많은지 놀래지만, 여기 국군수도병원에도 겉보기엔 멀쩡한(?) 환자들이 많다. 그만큼 훈련하면서, 군복무 중에 다치는 일이 많다는 것이겠지.

날라리 군인이 된 아드님
아들과 얘기를 하면서 알았지만, 수술을 하기 전 포착증후군으로 고통을 호소해도 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고통을 참으며 근무를 해도 저녁이면 고참들이 엄살피운다고 엄포를 많이 했다고 한다. 지금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상으로 고통을 호소해도 수렴되지 않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호소할 때도 없고, 호소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으니 무리한 자살을 하지 않을까. ㅠ.ㅠ

군인도 건강의료보험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병원비로 압박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병원은 비용이 저렴한 6인실 병실이 없다고 3인실을 사용하라고 압박하고 말이야. ㅠ.ㅠ


병원 PX에서 싼 값에
구입한 6중날 면도기
국군수도병원 면회장소에는 프라이드치킨과 피자를 파는 곳도 있고, PX매장도 있다. PX의 싼 가격에 인근에서 쌀, 술, 맥주 등 생활용품을 사 가는 분들이 많더라. 특히 술이나 맥주는 짝으로 말이야. 주말이라 병원에서 근무하는 기간병들과 환자 들이 냉동식품을 많이 사서 드신다. 매장 한켠에는 수 십대(?)의 전자렌지가 비치되어 있다. 냉동식품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을텐데...
나도 시중에선 비싼 6중날 면도기와 보충용 면도날, 그리고 덜렁거리는 사무실 슬리퍼를 대체할 슬리퍼를 구입했다. 날라리 군인도 6중날 면도기를 사시고.

군인병원에는 규정에 의해 병원 및 인근 시설에서 담배를 필 수 없다. 그러나 사진과 같이 금연안내문이 있는 자리 주변에는 담배 꽁초가 널려있다. 또한, 디지털 휴대기기로 사진을 찍을 수도 없다. 그럼 저 사진들은 규정 위반인데... 아, 담배도 태웠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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