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2, 2012

라미 사파리 만년필과 미생


라미 사파리 만년필을 하나 장만했다. 무광택 검정으로 샀는데 집에 와서 잠시 후회를 했다. 펜촉은 EF보다 약간 굵은 F 펜촉이다. 그나마 운이 좋게 20% 세일을 해서 싸게 샀다는 기분이 들었다.

매장을 돌아나오는 길에 즐겨보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하고 있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 단행본이 있어서 같이 샀다. 이 책 뒤에 기재된 초판 1쇄 발행일은 2012년 9월 5일이다. 오늘이 9월 2일인데 말이야.
이 책은 매 회마다 제1회 응씨배 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 9단 결승5번기 제5국 기보와 해설로 만화가 시작된다. 바둑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자꾸 눈이 간다. "이것은 만화가 아니다. 인생 교과서다!" 라는 카피가 정말 잘 어울리는 만화다. 강추!


내일이면 새 사무실로 출근한다. 근 한달 보름을 쉬었다.
가방, 슬리퍼, 자명시계 그리고 라미 사파리 만년필을 새로 샀다. 믿어지진 않겠지만 전 회사에서는 처음 받아본 퇴직금으로 말이야. 라미 만년필을 산 것은 무언가 기념할 것이 필요해서.

5 comments:

  1. 소셜커머스에서 세일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물건입니다.
    그리고 새 직장으로 옮기신 것 축하해드려야 하는 거죠?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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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댓글 적고 보니...그루폰에서 세일하는 군요. 저도 지저깨비님 처럼 무광차콜을 노리고 있었는데 벌써 매진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엘로우로 질렀습니다. 옆에서 보던 와이프가 엘로우를 택하면 자기가 결제한다고 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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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갖고싶었던 만년필을 안주인님께서 선물하셨군요. ㅎㅎ
      저도 유광택으로 눈에 띄는 색으로 살껄하고 살짝 후회했어요. 무광택 차콜은 뭔가 무덤덤하더군요.

      새 직장을 옮기긴 했는데 앞으로 헤쳐나갈 일이 걱정되긴 해요. 그래도 새롭게 마음 다 잡고 열심히, 즐겁게 할려고 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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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 직장에서 '즐겁게' 자리를 잘 잡아가시게 되길 빕니다. 축하드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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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
      바닥부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아직 일이 없다는 것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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