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1, 2013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천 번이고 다시 태어난 데도 그런 사람 또 없을 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 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나 태어나 처음 가슴 떨리는 이런 사랑 또 없을 테죠
몰래 감추듯 오랜 기억 속에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아픈 눈물 쯤이야 얼마든 참을 수 있는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도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 텐데
사랑은 주는 거니까 그저 주는 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내가 눈물이 없어도 이 노래는 나를 슬프게 하고 마음 푸근하게 적셔준다.
가사 하나 하나가 참으로 적절하다 생각하며, 장필순의 목소리도 참으로 잘 어울린다. 그 목소리만 들어도 사랑하고 싶다. 그리고 참으로 사랑합니다.
이승철의 열 번째 앨범 <Mutopia>의 수록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이 앨범의 타이틀 곡도 아니었고 음반의 열두번째 트랙의 구석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강은경이 작사하고 조영수가 선율을 만든, 뭉클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이 노래에 어느 네티즌이 생전 노 대통령의 스틸 사진을 편집하여 싸이월드 동영상 코너에 올렸고, 이 동영상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 노래까지 덩달아 동반 히트하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p.52,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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