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3, 2013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11월 중순에 보았던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모짜르트를 시기했던 살리에르 선생이 나오셔서 놀랬고, 감독과의 인연인지 맷 데이먼이 변호사로 깜짝 출연을 한다. 에세이를 읽는데 소란스럽지 않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사람들. 제목 하나까지 카피라이트에 대한 엄격한 룰. 계급이 존재하는 나라.

몇가지 대사가 인상적이였다.

솔기가 있는 양말이 불편해서 양말을 뒤집어 신는다는 장면에서 깻잎이 생각났다.

참으로 오래 전에 돌아가신 매형이 내게, “생각을 하고 글을 쓰는지, 아니면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는지?”를 물었는데 아래 대사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생각이 났다.
윌리엄: 글을 쓰는거야. 키를 두르리기만 하면 되는거야.
윌리엄: 왜 그러지?
자말: 생각 좀 하고요.
윌리엄: 아니, 생각은 하지마. 생각은 나중에 해. 우선 가슴으로 초안을 쓰고나서 머리로 다시 쓰는거야. 작문의 첫 번째 열쇠는 그냥 쓰는거야. 생각하지 말고.

No thinking — that comes later. You must write your first draft with your heart. You rewrite with your head. The first key to writing is… to write, not to think!




살리에르 선생 — 로버트 크로포드 교수를 빗대어서 이야기를 했나…
윌리엄: 형편없는 선생은 도움이 많이 되든지 아님 아주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라.
요즈음 싸구려 커피를 팔지 않는 곳에서 마주치는 장면이고 궁금했던. 개인적으로 더운 여름날 에어콘이 있는 곳을 찾아서 시간을 때우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윌리엄: 사람들은 흔히들 커피숍 같은데서 책을 읽지. 왜들 그러는지 아니?
자말: 책을 팔기 위해서겠죠.
윌리엄: 유혹하는 거란다.
자말: 정말요? 작가한테 여자들이 줄을 서나요?
윌리엄: 저질책을 쓰면 여자들이 줄을 서지.
윌리엄 포레스터 선생이 자말에게 남긴 편지 글.
Dear Jamal, Someone I once knew wrote that we walk away from our dreams afraid that we may fail or worse yet, afraid we may succeed. You need to know that while I knew so very early that you would realize your dreams, I never imagined I would once again realize my own. Seasons change young man, and while I may have waited until the winter of my life, to see the things I’ve seen this past year, there is no doubt I would have waited too long, had it not been for you.
내가 알던 사람은 우리가 실패할까봐 또는 성공이 두려워 꿈에서 멀어진다곤 했지. 네가 꿈을 이룰거라는 건 금방 알 수 있었지만 내 자신의 꿈을 한번 더 이루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계절은 변하지, 젊은이. 난 인생의 겨울이 지난 세월의 추억과 조우하는 것을 기다려 보고 있었다. 내 기다림은 분명히 너무 길어졌을거다. 너의 도움이 없었다면 말이다.

이 영화는 김동조님의 글을 읽다가 찾아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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