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1, 2014

영화 <탐욕의 제국>에 관한 동영상과 팟캐스트



<탐욕의 제국>을 두 번이나 봐서야 전체 그림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고 이윤정씨, 정애정씨, 정애정씨의 남편인 고 황민웅씨, 몸이 불편하신 한혜경씨, 고 황유미씨,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 그리고 그 많은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시다 몸이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 그 분들의 가족.....

인디스페이스에서 홍리경감독님, 황상기 아버님, 김태윤 감독님이 함께 하신 관객과의 대화를 녹음을 했지만 (그 전날 했던 노희찬 전 국회의원님, 정애정씨가 함께 했던 관객과의 대화를 녹음했어야 했는데...), 그보다 아래 모아놓은 이 영화에 대한 인터뷰, 팟캐스트가 더 많은 설명을 해 주리라.


[제999호] “영화보다 실제는 더 심했어요” : 사회 : 뉴스 : 이명수의 충분한 사람 : 한겨레21: "-그래도 참 대단하세요. 한결같이 그렇게 밝은 표정일 수 있다는 게.

=살기 위해서 그런 거예요, 살기 위해서. 내가 만약 계속 우울하고 억울해하고 그러면 벌써 죽었죠. 살아야 억울한 것도 밝히고 계속 싸우죠. 만약 내가 지쳐 떨어지거나 죽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잖아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지워진 사람들은…": "다른 활동가들이 내려오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공단 직원들에게 끌려 내려왔다. 비가 내리던 어두운 밤이었는데, 정애정 씨는 공단 밖 계단 밑에 끌려 나와서 바닥에 주저앉아서 울부짖으면서 공단을 향해 뭔가 외쳤고, 황상기 씨는 공단 직원과 몸싸움하면서 다시 들어가게 해달라고 했다. 활동가들은 바리케이드 밖이어서 못 들어갔다.

정애정 씨가 계속 서럽게 우는 거였다. 나는 그때 카메라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애정 씨는 차가운 바닥에서 혼자 울부짖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그때까지 봐왔던 정애정 씨는 씩씩하고 당찬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속으로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걸 처음으로 느낀 장면이었다.

그날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서 정애정 씨에게 다가갔다. “제발 일어나시라”고 거듭 말했지만 듣지 않았다. 그러다 내가 “이렇게 울다 지치면 못 싸우지 않느냐”고 했다. 그 말에 벌떡 일어나더라. 아무리 설득해도 일어나지 않던 사람이 말이다.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이 사람 편에 서서 내가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김태윤 감독 취조기를 들으며: (팟캐스트 56:26부터) "그러한 거대한 회사를 상대로 싸울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당연히, 뭐 눈물겨운 투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생각은,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비장함으로는 오래 싸울 수 없거든요. 오랜 시간 투쟁하는 것은 역시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작은 여유, 행복, 순간 순간에서 행복감을 찾아낼 수 있는 노력, 이러한 것이 있어야 만이 긴 시간 투쟁해서 싸울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황상기 아버님이나 반올림 분들의 기사를 읽어보면 늘 슬프하고 있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Update: 51화 - 탐욕의 제국 : 제2부 홍리경 감독님과의 대화 (20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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