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7, 2014

박정현의 'ㄱ에 갇힌 시간'



지난 일요일, 휴가를 나온 막내와 영화 <5일의 마중>을 보기 전에 시간이 남아 돌아서 경희궁 앞 벤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빠: "박정현의 새 앨범이 나왔는데, 이 노래가 특이하게 귀에 박히더라. 너도 들어바바" (아이폰에서 노래를 틀어서 들이밀면서)
아들: "네".... (딴청)
아빠: "이 노래, 리메이크한 노랜가?"
아들: "모르겠어요" (딴청)

아래는 가사.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우린 이미 서로 알아요
사랑한 만큼 지쳤어요 사랑했단 말도 말아요
우린 서로가 잘 알아요 그만큼 우린 지금 아파요
추억에 갇힌 시간 속에서...

*

지난 몇 해 동안 우린 많은 걸 나눠가졌어
서로에게 다 주고, 또 많이...
잃어버리기도 하고 우린 알고 있어, baby
이렇게 서로 마주 앉아서도...
고개 들지 못하고, 또 서로...
기억에 갇힌 시간 속에서 헤매고 있어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아플수록 약이 된다잖아요
우리 살아가는 동안 힘이 되는 기억으로

* repeat

헤매고 있어, 기억 속에서
난 너 없는 빈 공간들 속에서 (공간 속에서)
초침을 맞추면서 그때를 그리며 이렇게, (그때를 그리며)
지난 몇 해 동안, 우리 사랑했던 동안
우린 모든 걸 서로에게 줬어
그 정도면 됐어, baby 추억들아 안녕
우린 알고 있어, baby
이렇게 서로 마주 앉아서도
고개 들지 못하고, 또 서로...
기억에 갇힌 시간 속에서 헤매고 있어

작사 귓방망이
작곡 문하, 귓방망이
편곡 문하, 귓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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