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10, 2015

금요일엔 돌아오렴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사두고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읽기를 저어하다가, 한겨레21 기사를 읽고 다시 책을 잡았다.
[제1048호]이건 눈물 나는 이야기 아닌, 뜨겁게 사랑한 이야기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21: "작가기록단이 유가족들의 육성을 기록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진상 규명’이라는 말로는 다 포괄하지 못하는 참사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였다. 기억하겠다는 의지가 힘없이 사라지는 것은 그것이 구체적인 이해에 기반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함께하겠다는 약속이 땅에 뿌리내리기 위해 우리는 더욱더 많은 것을 알아야만 한다.

(중략)

삶에서는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직시할 때만이 얻게 되는 인식의 확장이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정의롭지 못한 고통 앞에 어떻게 부서지고, 맞서는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모양으로 생겨 있는지. 사람이 같은 사람을 어떻게 상처 주는지, 또 일어서게 할 수 있는지.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을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통해 배웠다. 그러니, 슬프고 아프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그 이야기들을 듣고 읽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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